트럼프, 테슬라 공개 지지… 주가 7% 급등

트럼프, 테슬라 공개 지지… 주가 7% 급등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테슬라(Tesla, TSLA)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2025년 3월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59% 상승한 248.0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9.22% 오른 251.84달러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테슬라 주가 상승 배경: 트럼프의 공개적 지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테슬라 차량 5대를 배치하고 직접 모델 S에 올라탔다.

그는 "이 차는 정말 훌륭하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 경제를 위해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나는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것이며, 사람들이 애국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미국에서 테슬라를 겨냥한 불매운동과 물리적 공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일부 반대 세력은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반발하며 테슬라 차량 및 매장을 공격하는 사건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테슬라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국내 테러리스트로 분류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의 반응과 테슬라 생산 확대 계획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원에 대해 "감사하다"고 답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훌륭한 정책 덕분에 테슬라는 향후 2년 내 미국 내 차량 생산량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발표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3월 10일 테슬라 주가는 불매운동과 기업 실적 우려로 인해 15.4%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공개적 지지와 머스크의 생산 확대 발표 이후 테슬라는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내 테슬라 불매운동과 정치적 갈등

최근 테슬라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으며

, 그의 정치적 발언과 행보가 미국 내 보수층과 진보층 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로 인해 반(反) 머스크 정서가 확산되면서 테슬라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되었다.

특히 일부 극단적인 시위대는 테슬라 매장과 충전소를 공격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벌이고 있으며,

월가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테슬라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까지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 이후 테슬라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논란과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향후 주가 흐름이 정치적 상황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의 경쟁,

생산 확대 계획, 소비자 신뢰도 등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편, 트럼프의 지지 선언과 머스크의 생산 확대 발표가 실제로 테슬라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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